2020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
혁신미래교육체제·자치학교 확대 등
최교진 교육감, 4대 정책방향 발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미래교육’, ‘혁신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의 4대 정책방향에 맞춰 2020년도 세종 명품교육을 이끌어 간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은 24일 ‘2020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주제로 한 브리핑을 통해 “2020년은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미래교육을 여는 해로,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배움터에서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유능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도 주요업무 계획은 △학교교육과정 지원 중심 △유사사업 통합 운영 △주요업무 대강화를 원칙으로, 타운홀미팅, 세종미래교육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폭 넓게 수렴했다.

우선 세종에서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열어가기 위해, 국가시범도시로 조성되는 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교육과 스마트 기술이 조화되는 ‘혁신미래교육체제’를 설계·적용할 방침이다.

모든 학생의 진로 다양성이 존중받는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은 Ⅰ·Ⅱ·Ⅲ 3개 영역에 Ⅳ·Ⅴ영역을 더해 총 5개 영역으로 확대해 여러 유형의 대입과 취업에 대비한다.

또한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가 살아있는 ‘혁신교육’을 위해, 학교 구성원이 학교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그리고 평가 과정에 주체로 참여하는 학교자치를 지원하고 민주적 학교운영체제의 확산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혁신자치학교 7개교, 혁신학교 13개교, 혁신예비학고 5개교 등 학교 자치 모델 학교를 모두 25개 학교로 확대하고, 2021년에는 모든 학교에 혁신교육이 일반화되도록 성과를 개방·공유한다.

특히 누구나 안심하고 배움을 즐길 수 있는 ‘책임교육’을 위해,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도록 일반-집중-특별지원의 3단계 ‘기초학습안전망’을 안착시키고 한글책임교육과 기초수학을 위한 기초학력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등학교 입학금을 전면 면제하고 2·3학년의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를 면제하는 한편, 중·고등학교 교복과 수학여행비, 유치원 누리과정비를 무상 지원해 학부모의 사적 부담을 줄이고 공적부담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온 마을이 학교인 ‘학습도시 세종’을 위해선, 학교교육과정과 마을을 연계한 ‘세종마을학교’를 40교로 확대하고,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학교 밖에서 자녀들의 성장을 돕는 ‘세종씨앗마을학교’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과 시청이 공동 협력해 만든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주민교육자치와 민·관·학 지역교육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제는 교육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타고 변화를 이뤄내야 하고 세종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미래혁신교육체제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모든 아이들이 다양성을 존중받으며 소중한 꿈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각계의 지혜를 모은 주요업무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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