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가 올 한 해 보다 체계적인 의정활동 노력을 인정받았다.

도의회는 지난 19·20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충청남도해양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와 '정책위원회 도입·운영' 등 2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전국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공모한 자치입법 등 총 6개 분야 67건의 우수사례를 접수해 서면 심사를 거쳐 장관 표창 수상작 28건을 선정하고 상위 10건을 이번 경진대회 출품작으로 결정했다.

상위 10건 중 하나로 뽑힌 '충청남도해양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수산자원 보호와 생태관광 자원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 특성에 맞는 해양보호구역을 지정·관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으로 올해 4월 장승재 의원(서산1)이 대표 발의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정책위원회(위원장 김명숙 의원) 제도 운영은 행안부장관 표창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자치법규 입안 등 의정활동 지원과 정책, 지역현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방정부의 두 수레바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의회 임운수 입법예산정책담당관은 "그동안의 노력을 평가받는 동시에 자치분권 시대 더욱 체계적인 의정활동 지원방안을 고민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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