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내년 산림청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2조 2258억원으로 올해보다 118억원(4.8%) 늘었다.

내년부터 지방 이양된 예산의 실제 편성액(2053억원)을 고려하면 국고 기준 산림예산 총액은 2조 4311억원에 달한다.

조림, 숲 가꾸기, 산림사업종합자금 등 임업인을 위한 예산이 대폭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산림자원육성·관리 5899억원 △산림재해 대응과 생태 보전 5958억원 △산촌과 산림복지 활성화 2502억원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 2213억원 △미세먼지 대응 2078억원 △남북·국제협력과 연구개발 1381억원 △산림 행정 지원 등 2227억원 등이다.

미세먼지 관련 예산, 산불 등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도 늘었다.

산불 진화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예산을 983억원으로 48% 늘렸고, 산불 초기진화 대응에 취약한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산림항공관리소를 신설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편성된 예산의 62%인 1조 3800억원 이상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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