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에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회인면 송평리에서 양봉업을 하는 첫마음영농조합법인에 군비 1억 3100만원을 지원해 총사업비 2억 1900만원을 들여 벌꿀 저온농축장을 건립하고 본격운영에 들어 갔다.

이날 건립된 벌꿀 저온농축장에는 예열 및 교반기, 농축탱크, 유봉식 진공펌프, 소분탱크, 벌꿀스틱소분기 등을 갖춰 미성분 및 효소의 손실이 없도록 낮은 온도에서 농축시켜 품질이 향상되어 고품질 벌꿀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첫마음영농조합법인의 김제현 대표는 “저온농축장을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하면 조합원뿐만 아니라 관내 및 인근지역 양봉농가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라며 “이번 농축장 설립으로 꿀을 생산하는데 효율성이 높고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어 경쟁력 있는 꿀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FTA 등 꿀 시장 개방으로 꿀의 수입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꿀 생산 기반의 시설 현대화로 고품질 벌꿀 생산만이 양봉농가가 살길이며 저온농축시설로 농가 소득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외에도 보은군은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양봉화분사료 공급사업, 벌집 지원사업 등으로 130농가에 6억 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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