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한파 피해가 우려되는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년 2월말까지 집중 방문건강관리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12월부터 익년 2월까지 분류되는 동절기 기간 동안 한랭질환자의 43%, 사망자의 55%가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갑작스런 한파 시 한랭질환으로 이어져 심각하면 사망에 이르고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2만4000여 명 중 25%를 차지하고 있는 독거어르신 6000여 명, 기초생활수급자 4900여 명, 거동불편 및 만성질환자 4500여 명 등을 건강취약계층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먼저 방문건강관리사, 보건지소·보건진료소·담당자, 읍·면·동행정복지센터등 50명을 건강지킴이로 지정하고, 건강취약 가정과 경로당 등을 순회하여 기초검진 및 한랭질환 예방 건강관리수칙 안내,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빙판길 낙상예방을 위한 근력향상 운동, 영양관리 안내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건강수칙이 담긴 홍보물과 겨울양말 3500족을 배부하는 등 한파를 대비하기 위한 인식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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