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음악 축제를 통해 중동 팬들을 만났다.

몬스타엑스의 아랍권 첫 공연으로, 이번 축제에 참여한 K팝 가수는 몬스타엑스가 유일하다.

23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리야드 등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축제 'MDL 비스트 페스트'(MDL BEAST FEST) 메인 스테이지에 올랐다.

몬스타엑스는 '팔로우'(FOLLOW)로 포문을 연 뒤 '미들 오브 더 나이트'(MIDDLE OF THE NIGHT), '섬원스 섬원'(SOMEONE'S SOMEONE) 등 13곡을 잇달아 선사했다.

특히 세계적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와 깜짝 협업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몬스타엑스와 스티브 아오키는 앞서 협업 싱글 '플레이 잇 쿨'(Play It Cool)을 발표한 바 있다.

객석에는 몬스타엑스의 응원봉과 플래카드 등을 든 '몬베베'(몬스타엑스 팬클럽)도 곳곳에 자리해 '떼창' 등 호응을 보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가장 보수적인 중동 국가로 인식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최근 중동 한류의 확장세 속에서 K팝 가수 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 가수가 사우디에서 공연한 것은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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