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세입증대 2개 ‘우수’… 전국 최초

▲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2019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발표회’에서 2개 부문이 한꺼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은 김기창 세정팀장, 장영주 팀장, 이미선·김혜련 주무관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의 세무행정이 전국구로 통하며 각종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서 수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군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2개 부문이 한꺼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부상으로 교부세 2억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세출 절감·세입증대·기타 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칠 만큼 세무행정에서 중요한 대회다. 특히 전국 규모 대회에서 세입증대 분야 2개의 사례가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단양군이 전국 최초다.

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2건은 골프장 취득가액 누락 부분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추징한 10억 원의 세입 증대 사례와 단양군 야경명소로 발돋움한 수양개빛터널을 BTO(민간투자)방식으로 개발·운영해 3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입장료 수입의 일정 부문인 35억원의 세외수입 증대 가능성을 제기한 사례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북 익산에서 개최된 ‘2019년 지방세 발전포럼’ 부문에서 단양군이 특별상을 수상해 세정부문에서 전국 유일 3관왕을 기록했다.

이날 포럼에서 군은 비만은 법적·제도적 접근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차원으로 함께 모색해야 할 문제라며 ‘비만세’ 도입을 이야기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2014년에는 지방재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을 교부받았으며 2016년에는 지방재정 최우수 기관으로 대통령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5억원을 받는 등 세정분야에서 작지만 강한 단양군으로 정평이 나있다.

설기철 재무과장은 “이러한 수상실적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우수사례를 발굴·추진하는 등 세정 연찬을 적극 지원해 지방세정의 연구개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세정분야의 전문성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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