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비 부활

▲ 청주시의회는 20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구룡공원과 관련한 시민단체의 피켓 항의 시위때문에 정회 소동을 빚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가 제48회 제2차 정례회 회기 마지막 날인 20일 제4회 본회의를 열어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보고서 채택,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청주 구룡공원 2구역 토지매입비와 젓가락축제 등 각종 문화사업 예산이 시의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시의회는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당초 제출안인 2조 4879억 6391만원을 19억 3865만원 감액해 2조 4860억 2526만원으로 확정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비(1억4550만원)는 부활했다. 그러나 젓가락축제(1억9400만원), 젓가락연구소 운영(8245만원) 등 문화사업 예산 등은 반영되지 못했다. 또 구룡공원 2구역 토지매입비 50억원도 그대로 확정돼 예치금으로 운용된다. 시의회는 지난 11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9일간 상임위원회별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결과 작년보다 300여건 늘어난 총 1088건을 지적해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되도록 조치했다.

한편 이날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구룡공원 2구역 토지매입 예산 50억원을 부활시킬 것을 항의하며 집회를 했다. 또 일부 주민이 본회의장에 난입해 정회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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