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 미적용·저지대 침수 등 문제
아산시, 6차로·길이 294m 재가설 탄력

▲ 충무교와 곡교천 전경사진.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2020년 충무교 재가설 사업비 21억 5000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대표적 숙원사업 해결과 함께 기업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충무교는 아산시 곡교천을 중심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두보다. 하지만 당초 내진설계 미적용과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 등 시민 안전이 우려됐다. 또 출·퇴근 시 극심한 교통체증에 더해 현재 건설 중인 국대도(염성~용두) 개통 시 교량시종점 교통정체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이다.

이에 시는 충무교를 6차로, 길이 294m로 재가설을 위한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충무교는 올해 11월 충무교 개축공사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다. 충무교가 재가설 되면 무역수지 전국 1위인 시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과 4000여 개의 중소기업의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13조 투자에 따른 관련기업의 입지 여건조성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규모 신도시 개발, 택지개발, 산업단지 등이 조성 중인 아산시 인구유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로 지역의 주요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해소 방안이 마련되고 기업물류비용 절감과 교통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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