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도지사는 지난 20일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4차 산업혁명 제조혁신파크’ 조성과 관련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전남 함평으로 이전할 천안 종축장 부지(419만㎡)에 신성장산업 연구·개발(R&D), 스마트주거 등이 도입된 제조혁신파크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종축장 이전을 추진한 뒤, 2028년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산업과 일자리, 정주 기능이 복합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제조혁신 파크, 최첨단 지능형 도시, 도심형 그랜드파크 등이 도입된다.
양 지사는 “종축장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할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원석”이라며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그 역할을 다한 이 부지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정재택 종축장 이전 범 천안시민 추진위원장은 “앞으로도 민관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