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2019년 결산
기획공연 83건 149회… 대관 207건 240회
조성진·조수미 등 공연… 관람객 줄이어
아카데미 정규강좌 등 안착… 호평 받아
유·무료 회원수 꾸준한 증가추세 보여

▲ 올해 대전예술의전당은 기획공연 83건, 149회의 공연을 올렸으며 대관공연은 207건, 240회의 공연을 기록했다. 관람객은 기획공연 8만 226명에 유료객석점유율 77.3%를 기록했으며, 대관공연은 9만 6184명(11월 30일 기준)을 기록했다. 사진은 대전예술의전당 전경.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대전예술의전당은 기획공연 83건, 149회의 공연을 올렸으며 대관공연은 207건, 240회의 공연을 기록했다.

관람객은 기획공연 8만 226명에 유료객석점유율 77.3%를 기록했으며, 대관공연은 9만 6184명(11월 30일 기준)을 기록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이반 피셔가 이끄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시작한 올 시즌은 소프라노 조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제작 오페라 ‘투란도트’ 등이 전석 매진을 이루는 등 시즌 슬로건대로 또 한 차례 업그레이드되는 비상을 이뤘다.

특히 연극 ‘죄와 벌’은 고전의 현대화로 가치 유지는 물론 새로운 해석과 신선한 연출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냈으며 오페라 ‘투란도트’의 경우 최고의 캐스팅은 물론 무대디자인과 의상 그리고 열정적인 오케스트라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의 공연을 보여줬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출범한 DJAC청년오케스트라는 출범 3기를 맞아 정기연주회 및 찾아가는 공연 등 총 8회의 공연을 올렸으며 ‘한국가곡의 밤’과 피아니스트 백건우와의 협연 등을 통해 한층 견고해진 연주력을 선보였다.

◆무대 속으로

청소년들의 직업체험은 물론 공연예술의 이해를 돕고자 만든 ‘무대 속으로’는 2008년 School Music Concert & Open House를 시작으로 매년 내용을 업그레이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내용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구축해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다섯 차례의 공연에 30개 학교 4421명의 학생이 관람했으며 지난 5월 10일에는 전국교육지원청 지역연계 학교예술 모델 발굴 워크숍의 모델 프로그램으로 선정, 200여명의 관련교사가 참가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드러냈다. 지난 20일에는 체험교육에 효과적임을 인정받고 자유학기제의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전시교육청로부터 ‘교육기부 유공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만족도 96%, 완벽한 안착… 아카데미 정규강좌와 인문학콘서트

공연예술향유력 향상과 미래관객개발 목적으로 운영중인 아카데미 정규강좌와 인문학콘서트가 완벽히 자리 잡았다.

저렴한 수강료로 진행되고 있는 아카데미 정규강좌는 장일범, 조희창, 이현우, 안현배 등 유명강사를 초청,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 시작한 인문학콘서트의 경우 매회 객석을 가득 채우며 인기 프로그램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설문조사 결과 96%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으며 지속적인 강좌 개설의 요구도 이어져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인지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지하주차장 전면 개방 및 문화격차 해소

그동안 공연이 있는 날 외에는 지하 1층만 탄력적으로 개방해오던 것을 지난 6월부터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상시 개방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또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고휘도 LED등으로 교체했으며 안전 예방을 위해 고화소 CCTV 23대를 추가로 설치 총 30대의 CCTV를 확보했다. 입·출구 및 공연장 연결 지하통로에도 사인몰을 추가 설치했다.

올해 처음 시도한 ‘인아웃콘서트’는 유명 지휘자 금난새 씨를 초청, 대전예술의전당과 원도심인 동구 우송예술회관과 한밭대학교 아트홀 등을 순회 공연해 지역간 문화격차해소에 일익을 담당했다.

◆유·무료 회원 증가… 수시대관 공정성↑

올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인 회원 수는 유료회원의 경우 작년 747명에서 1034명으로 287명이 증가했고 무료회원은 작년 14만 1030명에서 14만 5603명으로 4573명이 증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그간 불규칙적으로 해오던 수시대관은 매달 정기적으로 공고함으로써 사용자 편의를 도모했으며 5명으로 이뤄진 소위원회로 대관심의를 진행, 대관 선정에 대한 신뢰도도 확보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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