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송년 기자회견
“올해 오래된 지역현안 해결
혁신성장 토대 구축 큰 의미
지속적 인구감소 등 아쉬움”

▲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성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올 한해 가장 큰 성과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타선정’과 ‘지역인재채용 의무화(혁신도시법 개정)’를 꼽았다.

허 시장은 19일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오래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혁신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시민들의 도시발전과 시민편의와 관련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사업이 큰 의미가 있었고 혁신도시법 개정을 통해 지역인재채용이 현실화되면서 청년과 학생들의 채용의 길이 열렸다는 것은 매우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반면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와 정부 공모사업에서 탈락한 부분, 감염병 초기대응 미흡 등에 대해선 아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허 시장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 토대구축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발전 기틀마련 △대전 브래든가치 제고 △공동체 기반 대전형 시민주권시대 개막 등 4가지 큰틀에서 각각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대전하수처리장 이전·현대화, 시민안전종합보험 도입, 단재 신채호 선생 동상과 기념교육관 건립,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의 기업 구단 전환 등의 성과를 내세우기도 했다.

허 시장은 올 한해 대전시정은 ‘묵은 현안 해결과 혁신성장 토대 구축’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올해는 민선7기 실질적 원년으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도시정체성 확립과 성장잠재력 확대에 힘썼다”며 “이로인해 오래된 지역현안들이 해결되고 4차산업특별시 완성과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북한을 초청할 뜻도 다시 한번 내비쳤다.

허 시장은 “단순히 행사를 유치한 게 아니라 UCLG가 열리는 2022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에 과학기술 스마트 도시인 대전을 알리게 된다”며 “북한을 참여시키려면 직접 북한을 방문해 초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전담반을 만들어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시민 중심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허 시장은 “올해 성과와 아쉬움을 잘 정리하고, 내년은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대전을 확고히 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시정에 참여하고,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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