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19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9년 기후변화 적응 성과 및 발전방향 심포지엄’에서 기후변화 적응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적응 성과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광역·기초 등 지자체, 기후변화 적응 관련 산·학·연 관계자, 비정부기구(NGO)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시상식, 주제 발표, 종합 토론, 성과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날 시상식에서 ‘기후변화 적응대책 우수성과’ 부문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으며, 해당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도는 이번 심사에서 △동아시아 지자체 최초 ‘기후비상상황’ 선포 △동아시아 지방정부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 △국내 첫 ‘기후변화 국제연합(Under2)’ 가입 △아시아 최초 ‘탈석탄 동맹’ 가입 △전국 최초 ‘탈석탄 금고’ 지정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남 노후 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기후환경영향 연구 등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 확정 △국내 첫 이모작 가능 벼 품종 ‘빠르미’ 개발 등의 성과도 크게 반영됐다.

황상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 누구나 친환경 생활을 누리는 ‘건강하고 쾌적한 충남’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선제적인 신(新)기후체제 대응 및 도민 체감형 기후변화 정책 구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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