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1년간 갈고 닦은 실력 뽐내
천안 33명·청주 23명 참여

▲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17~18일 이틀에 걸쳐 천안과 태안에서 2019 정기연주회를 했다. 한화그룹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의 정통 클래식 선율이 낭만의 겨울을 선사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충남 천안시 태조산청소년수련관과 충북 청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2019 정기음악회’를 개최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기획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천안과 청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악기를 가르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4년부터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가르치고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앙상블 교육,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함께 완성해 가는 음악'을 목표로 공동체 인성교육을 지향한다.

현재 천안지역 33명(현악), 청주지역 23명(관악)의 청소년들이 연 160시간 이상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음악 수업을 받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1년간의 수업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지휘자 채은석의 지휘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비롯해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영화 알라딘 OST '홀 뉴 월드(Whole New World)', 퀸의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등의 곡을 연주했다.

특히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를 거쳐 음악대학에 진학한 선배단원인 이정규(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1기, 목포대 2학년) 군과 최지윤(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1기, 충남대 1학년) 양이 명예단원으로 참여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 클래식음악 축제인 '교향악축제',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한화클래식',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곡들을 지방도시에 선보이는 '한화 팝&클래식' 등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저변을 넓히겠다”면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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