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 추진 탄력 붙어
일자리창출단지·주택 등 예정
신규아파트 공급가뭄에 ‘단비’
지역 균형발전·인구유입 기대

사진 = 대전 연축지구 토지이용계획도(안). 연합뉴스
사진 = 대전 연축지구 토지이용계획도(안).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구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공동주택 공급이 얼어붙은 대덕구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대덕구 등에 따르면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 8651㎡에 지식산업센터, 도시지원시설, 첨단산업, 유통시설 등 일자리 창출 단지와 공동주택, 공공청사 등을 짓는 사업이다.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상태로 사업지 내 관통도로 신설도 추진되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사업지 동측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도 들어서면서 실수요자들의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공동주택 용지인 A-1블록 1만 9671㎡에는 전용면적 60㎡이하 786세대의 공동주택(임대)이 들어설 예정이다. B-1블록 3만 6583㎡에는 전용면적 60~85㎡ 696세대의 공동주택이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행복주택으로 공급되는 A-1블록은 LH 자체사업으로, 일반에 분양되는 B-1블록은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대행개발방식으로 추후 LH가 분양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A-1블록 인근 단독주택용지에도 27세대의 단독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이로 인한 수용인구는 3034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분양 시점은 2022년께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수요가 부족한 대덕구에 새 아파트 건설이 예정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오르고 있다.

특히 대덕구는 최근 신축 공급이 전무한 상황에서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반등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대전 5개 자치구 중 대덕구만 유일하게 신규 분양한 단지가 없었다. 또 내년 1만 2000세대의 분양이 예고됐지만 이 중 대덕구는 와동2구역 재건축 910세대만 예정된 상황이다.

대덕구의 숙원사업인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정주여건 형성을 통한 인구유입의 촉매제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충청권 광역철도 3호선 회덕역, 회덕IC개통, 비래동~와동~신탄진 도로 조성 등 각종 호재까지 겹치면서 분양 시점에 큰 장을 열 것이란 평가다.

지역 부동산 한 관계자는 "낙후지역이 많음에도 대덕구는 재개발·재건축 수요가 부족해 향후 예정된 신축공급이 기근인 상황이다"며 "실수요자 수요도가 높은 중소형 평행대로 구성되고 계족산을 낀 숲세권 프리미엄까지 더해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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