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음성군 전 지역에서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읍은 연말 산타클로스를 기대하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례관리 가정 7가구 13명의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박태규 음성읍장이 일일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선물을 전달하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고, 아이들이 행복한 음성읍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이면 주민 16명으로 구성된 소이밴드도 19일 소이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밴드결성 1주년 자선공연을 펼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과 쌀 등을 소이면에 기탁했다.

양상직 단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작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소이밴드에서는 물품기탁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사회공헌을 위한 재능기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 적십자 원남봉사회도 동지를 앞두고 대한노인회 원남면분회에서 노인회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팥죽나눔 행사를 진행 했다. 강순희 회장은 "정성이 담긴 팥죽이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맹동면 기관사회단체협의회는 회비를 모아 지역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또 ㈜영우산업기계 권태성 대표도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5백만원을 대소장학회에 기탁했다. ㈜영우산업기계는 2009년에 설립해 자동화설계 및 기계제작, 기계요소 부품가공 등을 제작·개발하고 있다.

같은 날 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도 음성군청에서 간부 및 회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 사랑의 보행보조차 행복나눔' 사업으로 음성군 9개 읍·면에서 선정한 38명에게 보행보조차를 전달했다.

충북혁신도시 내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센터는 맹동면 내 소외계층을 위해 소화기 100개, 화재 감지기 60개를 기증했다.

군 관계자는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시는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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