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는 19일 올해 일상감사를 통해 8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 및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총 275건의 일상감사를 통해 60건을 지적하고 총 8억4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해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높였다.

일상감사는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 예산이나 행정의 낭비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는 '예방적 감사' 활동이다. 감사대상은 일반공사 3억 원, 전문공사 2억 원, 용역 7천만 원, 물품구매 2천만 원 이상과 주요정책 및 예산관리 분야 등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일상감사를 통한 절감액이 총 25억에 달할 만큼 예산절감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업무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공정의 설계오류, 과대설계 삭제, 자재단가 및 원가계산 제 비율 조정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 것이 예산절감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각종 공사 설계 시 사회적 약자(장애우, 여성)에 대한 배려가 가능한 경우 이를 반영하도록 권고했으며, 우리지역의 자재 구입 및 장비·업체를 이용하도록 감사의견을 제시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병열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사전ㆍ예방적 감사를 통해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일상감사를 통해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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