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점 쉼터는 마을소유의 경로당을 건립할 토지가 없어 경로당 부지노인여가복지시설의 설치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미등록 경로당이다.
타 경로당에 비해 운영비와 난방비가 절반밖에 지원되지 않아 매년 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겨울에도 사기점 쉼터에서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장협의회에서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영관 협의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13명의 이장들이 매월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이렇게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우리 이장들도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 겨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기점 쉼터는 현재 18명의 회원이 이용 중이며, 정식 경로당으로 등록하기 위해 마을에서 부지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