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군서면이장협의회는 겨울철 난방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서면 사정리 사기점 쉼터에 현금 100만원을 지원해 지역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사기점 쉼터는 마을소유의 경로당을 건립할 토지가 없어 경로당 부지노인여가복지시설의 설치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미등록 경로당이다.

타 경로당에 비해 운영비와 난방비가 절반밖에 지원되지 않아 매년 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겨울에도 사기점 쉼터에서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장협의회에서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영관 협의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13명의 이장들이 매월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이렇게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우리 이장들도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 겨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기점 쉼터는 현재 18명의 회원이 이용 중이며, 정식 경로당으로 등록하기 위해 마을에서 부지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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