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봉생활권협의회… 상생발전 추진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과 탄탄한 연대체계를 확인하며,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도모했다.

19일 김천파크관광호텔에서 3도 3시·군의 화합·상생·공동 발전을 위한 '삼도봉생활권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김충섭 김천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3개 시·군 기획감사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간 추진한 산골마을 의료·문화 버스 등 3도 3시·군 공동 사업 추진 성과를 확인하고, 백두대간 산림생태체험벨트 조성사업, 종합장사시설 공동이용 방안 등 신규 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군은 코앞으로 다가온 지역 명품축제인 '2020 영동곶감축제'를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3개 3시·군은 새로운 경제권 형성과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연계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사업 발굴 논의 및 공동 보고회 등을 가지며, 상생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중앙부처 예산 확보 노력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역 간 경계를 뛰어넘는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3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 등 경계를 맞대고 살아가는 3도 지자체는 접경지 의료·문화 서비스 등을 함께 추진하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매년 10월 10일에는 삼도접경인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1176m)에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열며,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