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칭)청양퍼스트운동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열고, 향후 정책방향과 지역발전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청양퍼스트운동은 역내 자본의 외부 유출이 지역발전의 심각한 저해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경제 지키기' 일환으로 추진된다. 군은 또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지역사회를 바라는 군민 기대를 반영, 포용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청양퍼스트를 범군민운동으로 계획했다.

앞서 군은 지난 8월부터 선행사례를 가진 지자체 벤치마킹을 시작으로 9월 자체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대내외 정당성과 군민운동으로서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12월 들어 관련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인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는 군내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와 군 관계자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하면서 운동의 정체성, 정책방향, 발전전략 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운동명칭 선정 시 외래어 사용 금지 △전달력과 호소력을 높이기 위해 슬로건과 로고 사이의 개연성 확보 △지속가능한 실천계획 수립 및 평가지표 마련 △청양사랑상품권의 카드화 방안 마련 △기존 청양군의 로고, 각종 슬로건과의 차별성 부각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돈곤 군수는 "2020년 청양군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정의로운 지역사회 만들기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오늘 용역보고는 청양퍼스트의 성공적 정착과 확산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청양퍼스트운동 기본계획은 12월중 최종 완료되며,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범군민운동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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