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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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엘 클라시코'가 17년 만의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났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엘 클라시코로 불리는 두 팀의 대결이 무득점 무승부로 끝난 것은 2002년 11월 24일 이후 17년 만이다. 양 팀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72승 34무 72패로 동률을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11승 3무 3패,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6무 1패로 나란히 승점 36점을 기록했다. 골득실차에서 2점 앞선 바르셀로나가 1위를 유지했다.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카세미루의 헤더가 골라인을 넘기 직전 상대 수비수 제라르 피케가 걷어내 땅을 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왼쪽 돌파에 이은 메시의 문전 슈팅이 빗맞아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경기 종료 시점이 가까워져 오자 바르셀로나는 '신성' 안수 파티,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캄노우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한 첫 사령탑이 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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