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서식실태 조사 촉구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 도시숲 중구 보문산에서 멸종 위기종 2급 담비가 발견됐다.

18일 대전·충남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전 뿌리공원 부근 유등천 맞은편 보문산에서 담비를 발견했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확인과 촬영사진〈사진〉을 분석한 결과 담비로 밝혀졌다.

담비는 식육목 족제비과로 우리나라와 중국·러시아·네팔 등의 울창한 침엽수림에 2~3마리씩 무리 지어 서식한다.

이에 녹색연합 관계자는 “보문산은 멸종위기 야생 동물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담비 서식 실태를 조사하고 보문산의 생태자연도 등급을 재조정하고 보문산을 보전해야 한다”며 대전시와 환경 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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