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대한민국 최대 시설포도와 복숭아 주산지인 충북 옥천군의 내년도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군은 최근 관계부서와 포도·복숭아연합회가 모인 가운데 축제 실무협의회를 열고 내년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축제를 열기로 결정했다.

과일의 여왕 시설포도와 복숭아 출하기에 맞춰 매년 7월에 열리고 있는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한민국 여름 대표 과일축제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매년 새로운 추억거리를 선물한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고품질 과일 생산의 최적지인 옥천군은 무엇보다도 대청호반을 끼고 있어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청정·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대청호 주변의 기름진 땅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난 이 지역 포도·복숭아는 전국적으로도 소문이 자자해 올해 7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기도 했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 과일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2020년 포도·복숭아 축제는 5억 2000만원의 예산으로 폭염을 대비해 방문객 편의시설을 강화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 구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 있어서는 관광객 유치와 농업인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번 축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은 기간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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