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소 수록 안내지도 제작
신축 건물·관광명소 등 게재

▲ 옥천군 도로명주소 안내지도.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도로명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내지도가 제작됐다.

낯선 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로명주소는 2010년 처음 도입되어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옛 지번 주소를 오랫동안 사용해 온 세대 중에서는 아직 도로명주소를 낯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기에 인터넷 지도를 활용하기 불편한 노인세대는 자택 주소도 외우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옥천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 주소 책자가 만들어진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옥천군 도로명주소 안내지도를 제작했다.

2019년 하반기까지 준공된 도시계획도로, 신축·철거 건물과 건물의 이름 등이 반영돼 가장 최신 지도 자료라 할 수 있다. 도로명주소에 대한 쉽고 간결한 설명은 물론, 옥천 9경을 비롯한 관광명소와 축제 및 옥천 유튜브 공식계정까지 함께 소개되어 있다.

관내 모든 도로명주소를 수록한 책자형 700부, 익숙한 지도 모양으로 가볍게 만들어진 접지형 4000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데다 관광용으로 제격인 포켓형 2000부 등 총 6700부의 지도가 3가지 크기로 제작됐다.

더불어 책자형 지도는 항공사진과 지적도면을 기반으로 제작해 단순히 그림으로 볼 때보다 길 찾기가 훨씬 쉽다는 장점이 있다.

옥천읍내 공영주차장과 관내 모든 경로당은 물론 옥천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든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요양시설, 관광지 등이 표시돼 있다.

책자형 지도는 공공기관, 각 경로당, 군청 또는 읍·면사무소 민원실에서 언제든지 열람·복사 가능하며, 접지형·포켓형 지도는 주민에게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태장식 종합민원과장은 “옥천군 도로명주소 안내지도를 통해 주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쉽게 이해하고, 주변 관광지나 각종 주민편의시설의 위치를 파악해 주민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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