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공무원 노동조합 창립 가시화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19일 보은군청 임시투표소에서 보은군노동조합보은군지부 임원선거를 시작으로 보은군노동조합 창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노동조합에 가입한 공무원 462여명을 대상으로 19일 보은군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보은군지부 제1기 노동조합을 이끌어갈 지부장과 수석지부장, 회계감사위원장 등을 뽑을 예정으로 집행부가 선출된 후 내년 2월경 정식출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설립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오랜 세월동안 보은군 노동조합은 유명무실한 노조로 침묵으로만 일관했지만 이제는 그 침묵에서 벗어나 우리의 이름을 되찾고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시대를 다시 맞이하게 됐다”며 “투표에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에는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해 10개 지부가 이미 활동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남은 보은군청도 노조가 설립되면서 노조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은=박병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