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보육정책 ‘우수기관’ 선정
충북도내 ‘유일’… 군정 최초 수상
복지부 ‘열린 어린이집’… 지역 8곳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영동 만들기'를 위한 한결같은 열정과 의지로 선진 보육정책을 펼쳐, 곳곳에서 값진 결실을 맺고 있다.

영동군이 2019년 보육정책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과 포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올해 충북도내에서 우수기관 선정은 영동군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기능보강사업 예산집행관리, 안전관리, 학대예방, 보육의 질 관리 등 7개 분야 15개 평가항목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를 거쳤다.

전국 18개소 우수 지자체만 선정하는 보육평가 부문에서 영동군은 이 분야에서 군정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군정방침인 '복지의 맞춤화'에 맞춰,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과 함께 수요자 중심의 보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 결과다.

군은 평가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특히, 보육의 질을 평가하는 평가인증률,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 추가 개원과 이용률 증가, 보육정책 지자체 관심도 등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며,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초 군은 조직개편으로 '가족행복과' 신설 후, 영유아와 아동을 전담하는 '영유아보육팀'을 분리해 급변하는 복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이 지역사회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는 점에 주목하고, 이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도 2019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열린 어린이집' 선정에서 지역의 어린이집 중 지방자치단체형 8개소가 선정됐다. 2017년부터 시행된 열린 어린이집은 선진 운영 모형을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에는 영동·추풍령·해나라·금성·세림 어린이집이 3회 연속, 으뜸·별하늘 어린이집이 2회 연속, 남성대 어린이집이 신규로, 총 8개소가 선정됐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학부모들에게 시설개방과 부모참여 수업 등을 활기차게 추진해 관내 16개소 어린이집 중 50%이상이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됐다. 특히 세림어린이집은 얼마 전 충북도가 정한 우수 공공형어린이집에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그간 추진한 보육정책이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지역의 모든 영유아와 부모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고, 쾌적한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선진적이고 체계적인 보육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육정책 평가 수상과 열린어린이집 선정은 지역의 학부모와 보육관계자, 군이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믿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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