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동절기 불시에 찾아오는 축산재해에 대비하고자 홍보에 나섰다.

군은 동절기 자연재해, 화재 등 각종 사고로 가축 및 축사 피해 발생 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노후축사, 간이축사의 버팀목 지주 관리 및 축사의 보온·환기시설 관리 지도와 함께 겨울철 가축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청결 유지 및 적기 접종 실시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가축재해보험은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장해 축산농가의 소득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정책 보험이다. 보험료 400만원 기준으로 90%(360만원)를 국비로 지원하고, 농가는 10%(4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4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국비 50%를 지원한다.

가입대상은 소, 돼지, 말, 닭, 오리, 사슴, 꿩, 메추리 등 16개 축종 및 축사이다. 가입은 연중 가까운 농·축협에 방문하면 된다. 보험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이다.

해당 가축을 사육하는 축사 및 관련 부대시설 또한 특약 형태로 가입이 가능하다. 사고 발생 시 시가의 60~100%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단 100%는 축사에 관한 보상만 가능하다.

이에 군도 올해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비 5억 4000만원을 확보하고, 닭·돼지 등 동절기 자연재난 위험성이 높은 축사시설에 대해 재해보험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가축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축산 보조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군 관계자는 "폭설·한파와 겨울철 화재 발생 등으로 인한 축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축산농가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축사·가축관리 지도 및 가축재해보험의 가입 홍보·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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