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단, 한해 성과 되짚는 자리 마련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단장 연명숙)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양성평등이 실현되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참여단은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19년 마지막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의 성과를 되짚고 내년도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올해의 주요 성과로 △증평군가족센터 신축(2021년) △다함께 돌봄센터 신설(2021년) △글로벌문화 공유쉼터 조성(2020년) △여성회관 엘리베이터 설치(2020년) 약속을 받아 낸 것을 꼽았다. 모두 참여단의 지적과 건의를 통해 군정에 반영된 사업들이다.

공중화장실 불법촬영기기 집중점검과 홍보부스 운영, 우범지역 합동순찰·폭력예방 캠페인, 자원봉사 등을 활발히 펼친 점도 지역 여성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도 활동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참여단은 여성의 사회·경제적 평등실현, 여성의 참여 활성화,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한 다양한 돌봄서비스 확대, 지역 여성리더와 함께 하는 여성리더 양성 등을 내년도 목표로 삼았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여성친화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증평군만의 현안과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해 여성친화도시의 정체성을 지속 확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2016년 충북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며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도시를 의미한다.

여성친화정책에 관심 있는 20세 이상 증평군민이면 누구나 참여단에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835-4822)로 문의하면 된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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