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달 만에 70억 판매 기록
내년도 100억 규모 발행 예정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가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올해 첫 발행한 서산사랑상품권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출시 4달 만에 70억원이 완판됐다.

 서산사랑상품권은 50억원 규모로 지난 8월 1일 최초 발행돼 10월 조기 완판됐으며 지난 11월 추가로 발행한 20억원도 전액 완판 되는 판매 실적을 거뒀다.

 서산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후발 주자임에도 금년도 도내 최대 발행·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11월 현재 가맹점수는 2,465개소로 가맹점수 또한 충남도 평균 대비 2.5배수 이상 많은 업소가 가입되어 있다.

 서산사랑상품권의 인기 비결은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구매 시 할인이라는 일석이조의 혜택 제공과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민들과 지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산시는 내년에도 100억원 규모로 서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1월 2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구매·환전시 금융기관 방문의 번거로움과 지류 소지가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권의 휴대성 및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3월부터 모바일 서산사랑상품권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지역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해 주신 덕에 서산사랑상품권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었다"며 "서산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활력소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맹점 확대 및 부정유통 방지 등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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