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가항목 우수… 충청권 유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이 최근 대전·충청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주관하는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비만대사수술의 안정성 및 질 향상을 제고하기 위해 기관과 외과의사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단국대병원 외과 비만대사수술센터팀(김동욱 교수·지예섭 교수·이정미 간호사)은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을 위해 지난 10월 학회로부터 실사를 받았다. 실사 결과 모든 평가 항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이번에 기관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비만대사수술 협진팀’이 구성돼야 한다. 협진팀에는 외과, 내분비대사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과 코디네이터, 영양사 등의 인력이 필요하다. 시설 부분에서는 수술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중재 방사선실 등의 시설을 갖춰야 하며 병적 비만환자 전용침대와 휠체어, 이송 카트, 저울 등을 보유해야 한다. 또 환자 교육 프로그램과 인증 후 자료수집체계를 갖춰야 한다. 복강경 수술을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으며, 해외 연수 경험이 있는 개인 인증의도 있어야 한다.

개인 인증의인 김동욱 교수는 “대전 충청지역 최초의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서 그에 걸맞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