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다]
양홍규 前 대전시 정무부시장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양홍규(55·사진)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17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대전 서을 당협위원장인 양 전 부시장은 이날 둔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과 함께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도전 각오를 밝혔다.

양 전 부시장은 “문재인 정권은 불통과 증오의 정권”이라고 규정하면서 “헌법을 파괴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 이런 불통과 오만의 정권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강점을 묻는 말에 “대전에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자라왔고, 지역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각종 자문변호사, 봉사단체,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했다. 지역을 누구보다 잘아는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서구는 지금 당장 택시운전을 해도 손색없을 만큼 구석구석 잘 안다”고 피력했다.

내년 총선에서 경쟁 상대가 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같은 법조인으로 활동하면서 서로 잘알고 또 존경한다”면서도 “하지만 좌파포퓰리즘의 핵심세력이었던 손혜원, 조국 등을 (박 의원이)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날을 세웠다.

양 전 부시장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충남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제9대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고, 현재 법률사무소 ‘내일’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