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
대전 15·세종 9·충남 12명… 정치신인 주 이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인 17일 대전 서구선관위 접수처에서 예비후보자들이 등록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인 17일 대전 서구선관위 접수처에서 예비후보자들이 등록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한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만 총 3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4면

이들 예비후보들은 이날 등록이 시작되는 오전 9시경 각 지역구 선관위를 찾아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거나 명함을 돌리며 지지호소에 나섰다.

첫날 등록한 예비후보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등록한 예비후보는 총 36명으로 더불어민주당 18명, 자유한국당 14명, 바른미래당·정의당·민중당·무소속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세종에선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자가 많은 반면, 충남에선 한국당 예비후보가 많았다.

우선 대전에선 총 15명(민 9명, 한 6명)이 등록했다. 지역구별로는 대덕구에서 민주당 소속 4명(김영회·박영순·박종래·최동식)이 등록해 가장 많았고, 서갑에선 한국당 소속 3명(이영규·조성천·조수연)의 변호사가 등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동구(장철민·정경수), 중구(권오철·송행수), 유성을(안필용·이영수)에서 각각 2명이, 서을(양홍규)과 유성갑(진동규)에선 각각 1명이 등록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세종에선 분구에 대한 기대심리까지 더해지면서 총 9명이 등록했다.

민주당 소속이 5명(강준현·배선호·이강진·이영선·이종승)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당(조관식)·바른미래당(정원희)·정의당(이혁재)에서 각각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세종에선 이날 등록자 중 충청권 유일한 무소속인 한솔고 교원 출신 박상래 씨도 등록했다.

충남에선 12명(민 4명, 한 7명, 민중 1명)의 예비후보가 일치감찌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을 시작했다.

천안갑에서 한 명(유진수·한)이 등록했고 아산갑(복기왕·민)과 아산을(박경귀·한)에서 각각 한 명이 등록과 함께 지지호소에 나섰다.

공주·부여·청양에선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한국당 김근태 전 의원이 등록했고, 당진에선 정용선 전 경기경찰청장, 박서영 법무사, 정석래 전 호서대 초빙교수 등 한국당 소속 3명이 선관위를 찾았다.

보령·서천에선 민주당 나소열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홍성·예산에선 민중당 김영호 충남 농민수당 주민조례 청구인 대표가 예비후보 이름표를 달았다. 서산·태안에선 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민)과 이완섭 전 서산시장(한)이 등록과 함께 내년 총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예비후보에 등록하면 선거사무실 개소나 명함배부, 어깨띠 착용 등 제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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