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도내 체육 활성화 및 내포신도시 발전을 선도할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공사의 기반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착수보고회 이후 현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총괄계획가, 관련 공무원, 대학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주요 경과보고, 설계용역 추진상황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용역은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지난 4월 공모 선정 작품을 바탕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착수보고회 이후 중간설계에 따른 사업 추진 사항 및 설계안 전반에 대해 보고하고, 3개 건축물의 배치 및 부대시설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총 공사비 452억원을 투입해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에 전체 대지면적 2만 614㎡, 연면적 1만 3344㎡로 조성하는 충남스포츠센터는 체육관,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등 2개동이며 각각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체육관은 핸드볼·배구·테니스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과 체력훈련장, 장애인훈련장 등의 운동시설과 샤워·탈의실, 방송실, 프로그램실, 관람석 등이 설계에 포함됐다.

수영장은 50m 8레인 3급 공인 규모이며 △유아 및 노약자를 위해 유동적으로 수심을 조절할 수 있는 자동수위조절판 △25m 16레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벌크헤드를 설치한다.

통합운영센터는 체육회·장애인체육회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했으며 통합로비를 통해 수영장 건물과 연계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2월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착공을 시작해 2021년 말 충남스포츠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스포츠센터 건립은 도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고 지역의 사회통합을 이끌어 갈 민선7기 도정의 중점 사업”이라며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실용적인 설계는 물론, 스포츠센터가 내포신도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디자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