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겨울왕국 제천 페스티벌 시즌2’ 기간 지역 전 상권에 특화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주 무대인 문화의 거리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열어 모든 상권이 골고루 ‘축제 특수’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시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내 전 지역 상권이 동반 성장하기 위한 ‘특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화 거리를 운영할 곳은 청전동, 장락동, 하소동 상권의 주요 핫 플레이스다. 청전동에서는 오는 20~25일 야외음악당에서부터 청전오거리 회전교차로 교통섬까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축제를 홍보하고 연말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산타 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겨울왕국 이미지를 살린 포토존과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어 주요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인 오는 24일에는 버스킹 팀의 캐럴 메들리, 비보잉 밎 랩 블라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청전동 거리 전체를 ‘젊음의 산타 로드’로 꾸밀 계획이다. 이날 행사와 더불어 제천문화재단에서 관람객들에게 산타 모자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어 분위기를 띄운다.

시는 청전동 젊음의 산타 로드 공연을 시작으로 하소동에는 ‘7080 포크송 추억의 거리’, 장락동에는 ‘서커스 거리’ 등 상권별 특화 거리를 겨울축제 기간 선보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 축제와의 시너지 효과 및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특화 거리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특화 거리가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많은 상인이 웃음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주 무대인 문화의 거리와 의림지 일원 이외에 비 행사 권역에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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