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형 돌봄 인프라 등 추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2년여 만에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여성가족부가 제천시 등 4개 시·군을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12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지만 2017년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했다. 2년 여의 재정비 끝에 이번에 재지정된 것이다. 재지정 기간은 5년이다.

시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 향상, 여성 취·창업지원과 여성 인재양성 실적 개선, 지역사회 안전증진 등을 추진해 왔다. 재정비 기간 여성 친화 도시 구현을 위한 시민 참여단을 구성하고 여성 친화 협업 실적을 반영한 성과 지표(BSC)를 마련했다. 여성 친화 사업 과제 발굴 보고회를 통한 부서 간 협업 체제도 구축했다.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기간 시는 성 평등 기반 협력 민·관 거버넌스 강화, 주민 참여형 돌봄 인프라 구축, 마을 단위 안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재지정률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시는 정책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친화도시는 전국 87곳, 도내 4곳에 불과하다. 여성가족부는 여성 친화 도시에 여성과 성 평등 등에 관한 정책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