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정보화교육 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정보화교육'이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동정보화교육은 겨울철 농한기에 진행되는 것으로, 직장생활이나 농사일로 바쁜 주민을 위해 마을회관이나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컴퓨터, 페이스북, 유튜브, 스마트폰 사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실용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연풍면 송우마을에서 4주 과정의 엑셀교육이 실시됐다. 지난 10일부터는 칠성면 둔율올갱이정보화마을 정보센터에서 스마트폰 활용 및 드론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이 필요한 강좌를 직접 선정해 이뤄져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부터는 연풍면 요동마을에서 컴퓨터기초,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요동마을에서는 이동정보화교육 개설을 위해 지난 7월 마을 자체회의를 통해 컴퓨터용 중고책상을 구입하고, 마을회관을 정보화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 뒤 컴퓨터교육을 진행했다.

요동마을 한 주민은 "컴퓨터 기초과정과 스마트폰 활용교육은 농촌지역 고령층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이동정보화교육은 스마트폰으로 통하는 디지털사회에서 젊은이와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괴산문화예술회관 정보화교육장에서 매달 2~3개 과정의 군민 무료 컴퓨터교실을 운영하면서 주민을 위한 정보화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찾아가는 이동정보화교육을 희망하는 단체나 마을에서는 군 행정과 전산팀(830-3154)이나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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