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가 진행한 개발 과제가 올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식품 R&D 우수성과 53선’으로 선정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Global 전임상을 통한 고려인삼의 효능 구명 및 현지 시판 가능한 제품 개발’ 과제가 국내 최초로 고려인삼에서 사포닌 성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특이성분인 말로닐진세노사이를 분리해 간기능 개선 신규 기능성 소재 GS-KG9 개발을 성공, 사업화 한 성과로 농식품 R&D 우수성과 53선으로 선정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GS-KG9은 동물실험에서 손상된 간염증에 의한 침윤과 팽창, 지방변성 등 간섬유화의 획기적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며 “인체적용시험에서 간기능 개선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ALT와 GGT 수치를 위약군에 비해 현저한 개선하는 효과를 보여 고려인삼의 신규 기능성과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과제에서는 아토피 개선 및 탈모방지 효과를 구명해 화장품 주성분으로 식약처에 등록한 진세노사이드 Rd 강화 효소분해 홍삼추출물(GS-E3D)도 개발했으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입증했고 안구건조증 개선 효과는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대동고려삼과 금산덕원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이 협력기업으로 과제에 참여해 고려인삼 표준화 소재 GS-KG9과 GS-E3D를 상품화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2015년에 수주해 현재까지 대중국 신식품 16종, 미국 FDA 8종, 프랑스 2종을 포함 34건의 해외 박람회를 통한 수출에 매진해 약 2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표미경 효능연구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형 기능성 식품에 인삼의 간 건강 기능성을 추가해 그 동안 인정받지 못했던 인삼의 새로운 기능성을 대한민국의 모든 인삼가공업체가 활용하게 하고 글로벌화를 추진해 인삼소비를 촉진하고 활성화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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