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보 장애인복지관 … 고향 찾아 큰절 눈길

복기왕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첫날 고향을 찾아 “큰일을 치르기 전에 먼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 심정으로 뵈러 왔다”며 큰절을 하고 있다. 복기왕 예비후보 제공
복기왕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첫날 고향을 찾아 “큰일을 치르기 전에 먼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 심정으로 뵈러 왔다”며 큰절을 하고 있다. 복기왕 예비후보 제공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7일 오전 9시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시작한다.

복 예비후보는 "역대 최악의 국회인 20대 국회를 우리 국민들이 바꿔야 한다"며 "앞으로 유권자 여러분과 아산시민들께 정치개혁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알려내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복기왕 예비후보 첫 일정으로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했다. 복 예비후보는 "재임 시기 저희 복지관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관계자의 인사에 "힘들고 어려운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제가 정치하는 목적"이라며 첫 방문의 소회를 밝혔다.

복 예비후보가 두 번째 방문지로 아산시어울림경제센터를 결정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곳은 시장 재임시절 성매매집결지(일명 장미마을)를 없애고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복 예비후보에게 남다른 곳이며, 지금도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복 예비후보는 "추진과정이 참 어려웠다"고 말문을 연 뒤 "여성과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어가는 이곳을 처음으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 복 예비후보는 고향인 온양6동 노인회 분회를 찾아 "큰일을 치르기 전에 먼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 심정으로 뵈러 왔다"며 큰절을 해 노인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권곡동 박물관사거리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복기왕 예비후보는 오후에 외벽현수막을 설치하고 18일부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아침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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