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사회적 배려 학생 생계비 지원을 위해 대전시교육청에 3억 3000만원의 배분금을 전달했다.

2012년부터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전시교육청이 함께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부를 나누는 ‘제자사랑나눔캠페인’ 기금과 대전 시민들에 의해 모금된 성금으로 진행된다.

학생 1인당 50만원씩 총 660명에게 생계비로 지원됐다. 제자사랑나눔캠페인 모금액은 총 2억 8700여만원이 모금됐으며 대전모금회에서 4300만원을 추가 매칭해 지원한 배분금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제자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앞장서 마련된 이 성금이 지역 내 학생들에게 전달돼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어려운 학생을 돕는 것은 함께 나눔을 참여한 학생들에게 더 큰 교육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기호 회장은 “사회적 배려 학생 생계비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전교육청의 제자사랑나눔캠페인은 전국적인 나눔관련 모범사례라며 제자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는 모법사업”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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