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16일 환경부와 함께 아산시 일원에서 '한파 취약계층 지원사업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파 취약계층 지원은 단열환경 개선, 방한용품 지원, 대응요령 안내 등 취약계층의 생활 속 한파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와 환경부가 공동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날 점검에는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과 황상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을 비롯해 아산시 관계공무원과 유관기관, 기업 등이 참여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한파 대응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단열 개선 활동도 펼쳤다.

아산시 배방읍 소재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한 참석자들은 단열이 잘 될 수 있도록 문풍지와 에어캡, 틈막이 등을 설치하고 난방텐트와 보온병 등 한파 대응물품을 지원했다.

황상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한 초겨울 한파 장기화 등을 고려해 독거노인 가구 등 우리 이웃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한랭 질환, 심혈관계 질환 악화, 농작물 냉해·동해, 수산물 폐사,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한 대응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방한용품을 꼭 착용하고 무리한 신체운동은 피해야 한다"면서 "한랭 질환이 의심될 때는 따뜻한 옷과 담요, 음료 등으로 보온을 유지하고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