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갈비 골목 일원
매운 음식 페스티벌

▲ ‘핫 앤 스파이시 푸드 페스티벌’포스터.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추운 겨울을 화끈하고 달콤하게 달굴 이색 음식 축제가 ‘미식의 고장’ 제천에서 열린다.

제천시는 오는 20~25일 6일간 명동 갈비 골목 일원에서 ‘핫 앤 스파이시 푸드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사단법인 제천관광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겨울철 관광객들을 매운맛으로 미식 관광 도시 제천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마련했다. 칼로리를 태우는 데 도움을 주고, 심장을 보호하며, 통증을 완화하고, 비타민과 필수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유익한 매운맛의 특성을 살린 축제다.

축제 기간 명동 갈비 골목 업소에서는 매운 돼지 갈비찜, 매콤 주꾸미, 빨간오뎅, 핫 불고기, 불닭 치킨 등 자체 개발한 메뉴와 다양한 부스에서 파는 화끈한 매운맛을 선보인다. 아이스크림, 군고구마, 달고나, 쌍화뱅쇼, 꽃차 등 매콤한 음식들로 얼얼해진 혀를 달콤하게 감싸줄 수 있는 디저트 존도 준비했다.

개막일인 오는 20일 오후 5시에는 상징 조형물 제막식이 열린다. 둘째 날인 21일 오후 3시에는 제천의 명물 간식 ‘빨간 오뎅’을 빨리 먹는 ‘제천 빨간 오뎅 푸드 파이트 대회’가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오후 8시부터는 카니발 페레이드 및 불꽃놀이에 이어 행사 기간 명동 갈비 골목에서 5만원권 이상 구입 영수증을 추첨하는 돌발 이벤트도 연다. 경품을 통해 BTS와 트와이스 공연 티켓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상설 이벤트로는 추억의 뮤직박스, 감성 포토존, 따끈따끈 화로 존, 식도락 영화관 등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식 도시 제천의 진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표 음식들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 거리 조성으로 관광객 도심 유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