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인권변호사인 이영선 변호사(49)가 21대 총선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 변호사는 16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21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등 시민사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의 과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인권과 복지, 정의실현 활동에 앞장서 온 이 변호사는 진보성향을 띤 뚝심있는 인권변호사로 알려져있다.

이 변호사는 출마 선언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 미래성장동력산업 지원, 충청권 산업벨트구축을 약속했다.

이 변호사는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불확실, 국회법 통과 불투명,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 미결정, 여가부 등 이전 불확실 등 행정수도 완성 과업이 잘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단체 활동의 한계를 느꼈다. 국회 내에서 활동을 펼쳐야 실질적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판단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법률적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추진, 재정특례를 담보한 세종시법 개정 추진,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및 법원, 검찰청 설치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 변호사는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세종특별위원회 위원, 노무현 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상임감사,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법률지원단,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총선 경선관리위원장과 대전시당 법률위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세종시당 교육연수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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