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민중당 충남도당은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영호 전 전국농민총연맹 의장과 김진숙 민중당 당진시위원장이 각각 홍성·예산과 당진을 선거구로 출마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남도당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영호·김진숙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는 제대로 된 개혁법안 하나 통과시키지 않았고 노동자들 밥그릇 빼앗는 것에는 한 목소리를 낸 데 이어 민식이법 제정 과정에선 국민이 무릎 끓고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며 “친일 적페셰력과 분단에 기생한 분단적폐 세력을 청산하는 판갈이를 민중당이 하겠다”고 성토했다.

이어 “최저임금과 52시간제 후퇴, 노동법 개악 등 실종된 노동 존중을 되살려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충남 농민수당 주민조례제정 운동에서 보였듯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는 농민수당이 법제화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홍성·예산을 선거구로 출마하는 김영호 후보는 현 민중당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백남기투쟁본부와 민중총궐기 공동대표, 희망교육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당진 선거구 출마를 발표한 김진숙 후보는 당진시위원장과 현대제철 대기오염 당진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서울시 청소년분과 기획위원과 국무총리산하 청소년위원회 기획자문위원 등을 맡은 바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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