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시당, 운영위원장 호선
한국·바른 위원장들 당분간 유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당들이 선거를 위한 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당내 규정에 따라 기존 지역위원장에 대한 사퇴를 처리하고 운영위원장을 호선했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당 당규에는 총선에 출마할 지역위원장은 선거일 120일 전에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을 포함한 대전지역 7명의 지역위원장은 16일부로 모두 사퇴했다.

대전시당은 이를 대신해 당분간 지역위원회를 이끌 운영위원장을 호선했다.

민주당 대전지역 운영위원장에는 남진근 대전시의원(동구), 이준석 지역위 사무국장(중구), 송석근 지역위 사무국장(서갑), 오용석 지역위 운영위원(서을), 민태권 시의원(유성갑), 구본환 시의원(유성을), 서윤관 지역위 운영위원(대덕구) 등이 각각 호선됐다.

이들 운영위원장은 내년 총선 공천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위의 일상적 당무 운영을 담당한다.

대전시당은 오는 2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운영위원장 선출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며, 이들 운영위원장은 다음 주 열릴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들은 당분간 직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당은 모두 내년 총선 공천 신청서를 제출하기 직전까지 사퇴하면 된다.

이를 감안하면 총선 공천이 시작될 내년 2월까지는 위원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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