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16일 내년도 1월 1일자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대상은 총 39명으로 3급 4명, 4급 14명, 5급 21명 등이다.

국장급(3급·부이사관) 승진 대상자로는 김기환 대변인, 고현덕 운영지원과장, 명노충 복지정책과장, 김준열 주택정책과장 등 총 4명으로 비고시 2명에 고시 2명이 의결됐다.

김 대변인과 명 과장은 교육을 떠나며 고 과장은 정책기획관에 김 과장은 건설관리본부장에 보임된다.

이와 함께 교육에서 복귀한 성기문 국장은 트램도시광역본부장에, 강규창 국장은 교통건설국장, 정해교 국장은 자치분권국장을 맡게 되면서 임재진 기획관은 교육을 떠난다.

류택열 건설관리본부장은 도시재생주택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4급(서기관) 승진 대상 인원은 총 14명으로 새 대변인에 권경민 정책기획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권 팀장은 갈등관리, 시정혁신, 정책기획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도출해 발탁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5급 승진대상자는 총 21명이며 1월 1일자 직무대리 보임 후 1월 5급 승진교육을 입교한 뒤 2월 교육이 끝나는 대로 5급으로 임관하게 된다.

시는 조직개편에 맞춰 국·과장급 전보인사도 사전예고 했다.

1월 1일자 전보대상은 총 50명이며, 국장급 9명과 과장급 41명이다.

이번 인사는 실·국별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해 전보인사를 최소화 하면서, 혁신도시 지정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일부 직위에 대해 전진배치 된 것이 핵심이다.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이번 승진과 전보인사는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민선7기 중반기 주요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적재적소 인사 운영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는 30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시민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급 승진·전보 인사 중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구 부구청장 자리는 제외됐다. 박용갑 중구청장이 업무 효율성 등을 위해 그동안 관례를 벗어나 자체 승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는 임명권자인 구청장이 인사를 강행하더라도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 부시장은 “공직자 권한은 시민과 중구 주민을 위해서 쓰는 것이다. 중구청장이 시민들과 주민들을 위해 쓸 것이라 믿는다”라며 “아직까지 보름의 기간이 남은 만큼 승진 임명에 대한 부분을 협의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와 중구청의 인사교류 중단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