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실국원장회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수소차 부품시험평가센터 준공을 목전에 뒀다”며 “이를 통해 수소차 부품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자동차산업과 충남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오는 19일 준공이 예정된 충남 수소차 부품시험평가센터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2016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해당 센터는 충남 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내에 연면적 2968㎡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사업비 261억원이 투입됐다. 센터 내에는 수소공급장치와 시료 보관 및 시험준비실, 수소가스 관리실 등이 들어서며 시험평가 관련 연구장비 20여대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수소차 핵심부품에 대한 성능과 내구성 시험을 거쳐 핵심기술을 검증하고 관련 기업에 부품평가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지사는 “자동차산업과 부품산업은 충남의 주력 산업”이라며 “그러나 현재 세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차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관련 부품산업은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하는 충남이 앞장서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기반을 육성하는 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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