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신고 의무화·생산자 실명제 확대
인삼 컬러박스 세분화… 郡 지원 예정

▲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인삼 컬러박스. 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은 충남도와 함께 인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안전인삼 생산 유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WTO 개도국 포기에 따른 인삼산업의 위기를 명품 인삼 생산으로 극복하기 위함이다.

안전인삼은 안심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 및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금산에서 생산·유통되는 인삼이 가장 안전하다’는 소비자 평가를 기반으로 금산인삼 명품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부터 파종하는 모든 인삼에 대해 △경작신고를 의무화 △인삼예정지 및 수확 전 잔류농약검사 △생산자 실명제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금산인삼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2024년부터 △경작신고 △안전성검사 △생산 실명 표시를 하지 않은 농가는 인삼 관련 보조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도매시장 반입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인삼 컬러박스 유통은 내년에 세분화해 GAP인삼은 녹색박스, 농약잔류검사필 인삼은 노란색박스, 생산 실명표시 인삼은 흰색박스로 구분해 유통된다.

군은 안전인삼 생산 유통사업을 위한 지원으로 △인삼예정지 잔류농약 검사비 △GAP인증비 △컬러 인삼박스 제작비 △실명스티커 제작비 등을 보조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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