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가 추진한 인문학 중심의 ‘2019년 서산시민대학'이 시민의식 함양과 평생교육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틀을 마련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 2월 평생학습센터에서 시민의식 함얌을 위해 개강한 서산시민대학은 한국사, 의학, 음식문화, 생활법률, 주거공간과 디자인, 동·서양사 등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자, 의사, 대학교수, 작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총 36회를 운영했으며 지난 13일 박상익(우석대 교수)의 '한눈에 펼쳐보는 서양역사 확장판 5강'을 끝으로 성료됐다.

한 수강생(동문동 거주)은 "고품격의 인문학 강의를 정기적으로 거주지 인근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강사님의 저서를 직접 구입해 사인도 받고 소통하면서 즐겁게 배웠고 내년에도 꾸준하게 수강할 계획"이라고 했다.

맹정호 시장은 "인문학 중심의 시민대학은 민선 7기 공약 중 하나로 시민들께서 큰 호응을 보내주어 잘 마무리를 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주·야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20년 주간 40강, 야간 16강을 분기별로 모집 운영해 기존 강의뿐만 아니라 생태·환경, 기후변화, 민주시민 이라는 주제의 다양한 강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첫 강좌의 수강생 모집은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일간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 평생교육과(041-660-3049)로 문의하면 된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