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2020년 정부예산 가운데 1조 1403억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해 지역발전 및 시 승격을 위한 도시 인프라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확보된 2020년 정부예산은 자체시행 예산 1943억원, 국가시행 예산 9460억원으로 이는 국회 예산안 심사기간 추가로 확보한 164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올해 9500억원보다 1903억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내년도 사업 중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91억원(총 사업비 182억원), 궁리 어촌뉴딜 300사업 105억원(총 사업비 1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유기농업의 사회기반 조성과 해양관광·레저산업을 통한 어촌의 새로운 소득기반 창출이 가능해졌다.

 홍성군 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총 사업비 30억원) 및 홍성군 건강생활·교통해소센터 등 생활밀착형SOC 복합화 사업(총 사업비 95억원) 2건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으며, 장애인수영장 건립(총 사업비 120억원)에 40억원을 확보해 원도심과 신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했다.

 지역 성장발전의 뼈대가 될 수 있는 SOC 사업도 대거 국비를 확보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 7103억원,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 350억원, 내년 준공예정인 남당항 진입도로 국도40호 22억원, 서부면 이호~양곡 국지도 96호 8억원을 확보해 군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서해축 교통망 구축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군은 균특 지방이양사업 도비 212억원을 추가 확보해 오서산 힐링숲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남당항 축제광장 및 해양공원 조성, 속동전망대 스카이타워 설치 등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군수는 “이번 국비 확보 성과는 지역 국회의원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치밀한 국비 확보 전략을 마련해 정부예산 확보 총력전을 펼친 결과”라며 “열악한 재정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우리군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 있는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부처 장·차관을 상대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설득한 것이 역대 최고의 국비확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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