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오성고등학교가 최근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상추제1고등학교와 학생들의 상호 진로체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천안오성고에 따르면 상추제1고는 허난성의 첫 번째 시범학교이자 중점학교이며 중국 100강 고등학교에 드는 명문고등학교다. 현재 학생 9000여 명에 교직원 600여 명이 두 개의 캠퍼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양 측은 지난 12일 오전 상추제1고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매년 한 차례씩 학생들을 상호 진로체험을 위한 국제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천안오성고는 2020년 상반기 중 중국 상추와 베이징 등에서 희망학생 20명을 대상으로 3박 4일 일정의 체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영종 교장은 “학생들이 중국 상추제1고와의 교류를 통해 중국인과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상추는 중국 고대 상나라의 첫 수도였던 곳이다. 상추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상행위가 이뤄져 상나라를 뜻하던 상(商)자가 장사를 뜻하게 됐다고 한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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